2026 설악 그란폰도 코스 정보 및 주요 구간 요약

이번 2026 설악그란폰도는 한번의 연기로 2026년 6월 20일이죠. 이제 8일 정도 남았습니다.
올해의 설악 그란폰도 다들 잘 준비하고 있나요?

올해 코스는 작년 코스와 동일하군요. 아래는 올해의 그란폰도 코스 지도 입니다.

그란폰도 코스의 총 길이는 208km, 총 획득 고도는 3,800m 입니다.
그란폰도 부문 코스를 주요 업힐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코스 정보

출발지는 작년과 동일하게 인제라이딩센터에서 나와서 상남초등학교 앞입니다.
(각 위치 표기는 참고사항으로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발할때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조심해서 달려야 하죠. 출발지에서 20km 정도 달리면 살둔고개가 나올겁니다. 큰 업힐은 아니지만 아직 초반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은 가운데 갑자기 속도가 줄어드니 주의해야 하죠.

33km 정도 지점에 오면 첫번째 보급소 입니다. 달리는 방향의 오른쪽에 있고, 샘골휴게소에 준비 될 예정입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구룡령 정상에 있었는데, 작년부터 당겨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보급소 위치가 너무 가깝기도 하지만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지난 해에는 패스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를 들를 것인지 패스할 것인지 전략을 잘 짜야 할 것 같습니다.

“구룡령 GuRyong Pass / 37km 시작 / 6.4km 평균 6.1%”

37.6km 쯤 구룡령이 시작됩니다. 구룡령은 약 6.4km 길이에 평균 6.1% 정도 되는 첫번째 주요 업힐입니다. 길이는 길지만 전반적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편이라 사부작 사부작 꾸준히 올라가면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구룡령 정상은 약 44km 정도 지점 될텐데요, 구룡령 정상부터는 이제 길고 긴 약 20km 정도의 다운힐을 내려가게 됩니다. 이 말은 나중에 약 140~145km 정도를 타고 돌아올때 20km 정도를 다시 올라와야 한다는 뜻이죠. (구룡령 역방향)

다운힐은 블라인드 코너가 많으니 정말 조심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여기서 매년 과속이나 중앙선 침범하다 사고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길고 긴 내리막을 다 타고 오면 약 65km 지점에 서림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좌회전 하자마자 벽 같은게 보이는데, 바로 조침령이 시작입니다.

“조침령 Jochim Pass / 65km 시작 / 4.3km 평균 10.1%”

날아가던 새도 힘들어서 자고 간다는 조침령. 4.3km 길이에 평균 10%의 고각의 업힐입니다. 올라가는 내내 10% 가 넘는 경사에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설악코스 중에서 고각이 제일 길게 유지되는 업힐이라 보면 됩니다.

정상인 조침령 터널까지 올라가면 약 69km 정도 되죠. 바로 지나갈 체력이 되면 지나가도 되고, 잠깐 멈춰서 파워젤이나 주머니에 넣은 간단한 보급을 먹고 넘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침령 터널을 지나서 몇키로 달리면 진동고개가 나오고 진동고개를 넘어 내려오다 보면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가 갈리는 진동2교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가 약 82km 지점.

여기가 마음이 흔들리는 지점이라고 하죠. 흔들리지 말고 우회전 (그란폰도) 합니다.
여기는 1차 컷오프 지점이기도 합니다. 컷오프 시각은 12:00 입니다. 일반적인 완주 페이스라면 크게 부담되는 컷오프는 아닙니다.

진동2교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쓰리재 시작입니다.

“쓰리재 Ssri jae Pass / 82.7km 시작 / 6.3km 평균 5.2%”

쓰리재는 6.3km 정도 길이에 평균 5.2%의 업힐입니다. 길죠. 길지만 초반 4km 정도는 완만한 편이라 괜찮을겁니다. 조침령에서 쓴 다리가 회복이 되었다면… 하지만 남은 2km 정도는 고각이 나오기 때문에 힘을 좀 써야 합니다. 힘을 좀 쓰면서 짜증이 밀려올때 약 89km 지점인 쓰리재 정상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에 2차 보급소가 있습니다.

작년 쓰리재 보급소는 물과 음료 밖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공식사이트를 보니 샌드위치도 주고 이것저것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애매한 1보급소 위치때문에 패스하고 89km를 달려왔는데 물과 음료수밖에 없어서 허탈했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는 1보급소가 차라리 구룡령 넘어서 조침령 직전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쓰리재 보급소에서 10km 만 더 가면 99km 쯤부터 필례-한계령 시작입니다.

“필례-한계령 / 99km 시작 / 10.5km 평균 4.4%”

필례-한계령은 10.5km 에 평균 4.4% 의 업힐입니다. 필례약수터를 지나 한계령 정상쪽으로 올라가는 업힐이죠. 매우 깁니다. 평균 4.4%라고 되어 있으나 마지막 부분은 경사가 매우 쎕니다. 다행이라면 올라가는 도중에 스페셜 보급소가 있다는 것.

약 5km 정도의 완만한 경사를 올라가다 보면 스페셜 보급소 (3보급소)가 나옵니다. 약 104km 지점이죠.
스페셜 보급소는 참가자가 출발 전 맡긴 개인 보급품을 수령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여기까지 오면 절반 정도 왔다고 할 수 있는데, 정말 잘타는 분들은 여기서 소모되는 시간이 꽤 되기 때문에 아깝다고 패스하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저는 이쯤에서 충분히 배를 채워주지 않으면 기운을 낼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므로 잘 고민해 보기를 …

스페셜 보급소까지 약 5km 정도를 올라왔으니 조금 쉬다가 나머지 5km를 올라가면 되겠죠. 하지만 남은 5km 는 점점 세게…를 느껴보게 될겁니다. 정상 가까이에 올라가면 진짜 극악의 경사를 맛보게 되죠.

필례-한계령 정상은 약 110km 지점입니다. (진짜 한계령 정상인 한계령 휴게소는 코스 밖에 있어 가지 않습니다.)

필례-한계령 정상에서 우회전 하면 한계령 양양쪽 길로 긴 다운힐이 시작됩니다. 여기에서 몸을 좀 쉬어 줄 수 있습니다만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이쯤에서 피로가 몰려오며 노곤해질 수 있거든요. (저는 몇년전에는 여기서 졸음이 쏟아져 고생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 내려오면 논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게 됩니다. 약 132km 지점이네요.
이제 다시 구룡령 역방향으로 가기 위해 한참을 달리게 되는데, 강원도 길이 평지가 어디있겠습니까? 주요 업힐에는 표시 되지 않지만 올라갔다 내려갔다 몇번 낙타등을 가야 할텐데, 제법 지치게 만듭니다.

약 143km 지점에 조침령으로 빠졌던 서림 삼거리를 지나가게 됩니다. 다시 말해 구룡령 역방향이 시작 된다는 얘기죠.

“구룡령 역방향 GuRyong Pass-Reverse / 20.5km 평균 4.2% HC”

약 143km 지점 구룡령 역방향(역구룡령이라고도 부르죠)이 시작됩니다.
약 20km 길이에 평균 4.2%의 대형 업힐입니다. 산악 등급 HC로 분료할 수 있을 정도의 매우긴 업힐이자 설악그란폰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죠.

약 10km 정도는 완만한 업힐이므로 적당히 올라가면 되고요, 남은 10km 정도는 점점 쎄져서 약 7~9% 정도 유지 된다고 보면 됩니다.

일단 구룡령 역방향이 시작되어 약 4km 정도를 가면 147km 지점에 4번째 보급소가 나옵니다. 여기서 물도 가득 채우고 머리에 물도 좀 뿌리고 본격적으로 올라가 봅니다. 이곳은 두번째 컷오프 지점이기도 합니다. 15:40 에는 지나가야 컷오프를 당하지 않습니다.

구룡령 역방향을 올라갈때 가장 고역인 것은 이미 145km를 타고 난 이후라 힘이 상당히 빠진 것도 있지만 한낮의 뜨거운 햇볕에 머리부터 살살 녹는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보통 5월에 열리던 대회가 한달이 연기되어 6월에 열리니 평소보다 더 덥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더위대비 잘 하시고 너무 힘들면 중간에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니 무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고통을 인내하며 정상에 도착하면 다섯번째 마지막 보급소 입니다. 저는 여기서 체력 회복을 좀 해야 하더군요. 약 164km 지점 입니다. 이제 대략 44km 정도 남았군요.

“이제 마지막 피니시까지”

이제 마지막 메인 업힐까지 올라왔으니 피니시 지점까지 무사히 도착해야죠.
구룡령 역방향의 다운힐은 상황에 따라 좀 추울 수도 있습니다. 업힐은 내내 햇빛이 내리쬐는데, 반대로 다운힐은 내내 그늘이더군요. 약 6km 의 다운힐을 내려와 피니시 지점까지 열심히 남은 힘을 쥐어짜 봅니다.

189km 쯤 되면 처음에 만났던 첫 작은 업힐이었던 살둔고개를 거꾸로 올라가게 될겁니다. 짧지만 강렬함을 느낄거에요. 이것만 남으면 진짜 평지만 남습니다. 남은 평지 약 18~20km 정도 달리다 보면 하루의 고생이 끝나는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게 됩니다.

마무리

설악그란폰도는 거리와 누적고도도 쉽지 않지만, 날씨와 보급 전략 역시 완주에 큰 영향을 주는 대회입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페이스와 보급 계획을 세워 안전하게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각 위치를 간단하게 정리한 표입니다. (실제와는 차이가 일부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지점누적거리 (km)업힐길이 (km)평균경사도업힐등급시각비고
인제라이딩센터출발0.0


7:00
살둔고개20.0

4

제 1보급소
(
샘골휴게소)
33.0



물, 얼음, 이온음료, 콜라, 바나나, 오렌지, 카스타드, 에너지바, 허쉬초코칩
구룡령37.66.46.1%2

조침령64.74.310.9%2

1차컷오프
(
진동2교삼거리)
82.0



1차 컷오프 – 12:00
(메디오 코스 회차)
쓰리재82.76.35.2%2

2차보급소
(
쓰리재정상)
89.0



물, 얼음, 이온음료, 콜라, 오렌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한계령99.410.64.4%2

3차보급소 (스페셜보급, 원진개)104.0



물, 얼음, 이온음료, 콜라, 바나나, 초코파이, 에너지바
한계령정상110.0




4차보급소
(
미천골) 2차컷오프
147.0
147.0




물, 얼음, 이온음료, 바나나, 크램픽스퀵샷 2차 컷오프 – 15:40
구룡령 (역)143.520.54.2%HC

5차보급소
(
구룡령정상)
164.0



물, 얼음, 이온음료, 콜라, 오렌지, 초코파이, 카스타드
살둔고개 (역)189.0

4

도착 – 인제라이딩센터208.0



컷인 12시간 넷타임
(19:00 정도)

* 업힐길이, 평균경사도는 대회측 공식 안내 수치
* 별도 표기 없으면 업힐은 누적거리 시작점 기준 * 보급은 주최자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by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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